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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 것

이태원 - The Original Pancake House

by modequeen 2018.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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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워낙 좋아해서 주말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미국식 브런치 레스토랑에 갔다가 제가 진정한 한국인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왔어요.

미국인 여자 두 명과 갔는데
그 친구들이 한국인이 한 명 있으니 메뉴 세 개는 다 못 먹을 거라면서
덴버 웨스턴 오믈렛(Denver Western Omlettete, 20,000원)과
베이컨&치즈 오믈렛(Bacon and Cheese Omlettete,18,500원)과
사이드 메뉴인 소세지(7,000원)를 주문했어요.
오믈렛을 주문하면 손바닥만한 팬케이크 세 장도 같이 나와요.

베이컨&치즈 오믈렛
소세지가 제일 맛있었어요.
거의 튀기듯이 구운 소세지에서 갓 구운 삼겹살 냄새가 나더라고요.

오믈렛은 너무 짜서 먹기 힘들었어요.
치즈도 짜고 계란도 짜고 베이컨도 짜고 햄은 엄청 짜더라고요.
덴버 웨스턴 오믈렛이 채소가 짠맛을 아주 조금 중화해서 좀 먹을만 했고
베이컨&치즈 오믈렛은 영 못 먹겠더라고요.
심근경색이 올 것 같은 맛이었는데
미국 애들은 이게 진정한 미국 아침식사라면서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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