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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사용기

BackBeat Pro 5100 실사용기

by modequeen 2019.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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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lantronics.com/kr/ko/product/backbeat-pro-5100

다나와에서 검색했을 때 티몬이 가장 저렴해서 티몬에서 구매했어요.

197,810원에 무료배송이었고 페이코로 결제했더니 3,000원 할인쿠폰이 적용되더라고요.

지금까지 블루투스이어폰은 플랜트로닉스의 BackBeat Go, BackBeat Go 2, New BackBeat Fit과 제이버드(로지텍에 인수)의 X3를 사용해봤어요.

BackBeat Go와 BackBeat Go2는 디자인이 진짜 별로였지만 그 당시에 블루투스 성능이 괜찮아서 만족스럽게 사용했어요.

New BackBeat Fit은 안정적인 착용형태와 오픈형이어팁이 운동용으로 적합해고 통화품질도 좋아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어요.

X3는 커널형 이어팁의 차음성이 좋고 음질도 괜찮고  EQ 조정할 수 있는 어플도 좋고 디자인도 예쁘고 멀티포인트 연결 기능도 편리했지만

구매 후 3개월 만에 마이크 고장, 교환 후 반 년 만에 충전불량, 교환 후 3개월 만에 다시 마이크 고장,

보증기간이 지나서 그대로 반 년 정도 더 사용하다가 왼쪽 이어팁에서 소리가 안 나서 버렸어요.

제이버드 이어폰은 다시는 구매하지 않을 거예요.

지금까지 플랜트로닉스의 블루투스 이어폰들을 만족스럽게 사용해왔기 때문에 BackBeat Pro 5100도 그만큼의 기대를 하고 구매했는데 

음악감상용으로도 통화용으로도 애매한 품질이라 매우 실망스러웠어요.

이래서 아이스카이몰에서 무료체험상품을 많이 푼 건가봐요.

대부분의 상품리뷰가 무료체험상품 리뷰라 다 좋게 좋게 쓴 것 같아요.

1. 노이즈캔슬링 없음

상품 설명 페이지에 적혀있는 노이즈캔슬링은 "통화"마이크에 적용된 거지 "오디오"에 적용된 게 아니에요.

이어팁이 인이어 형식이지만 다른 커널형 이어폰 만큼의 차음효과가 없어요.

이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가장 높은 볼륨으로 재생해도 공기청정기 돌아가는 소리가 그대로 들려요.

노이즈캔슬링이 없는 것은 알고 구매했지만 인이어 팁의 차음성이 이렇게 떨어질 줄은 몰랐어요.

음악감상용으로 적합하지 않아요.

2. TWS plus 지원되는 스마트폰이 없음(각 이어폰이 기기에 직접 연결되지 않음)

TWS plus가 적용된 비싼 칩셋이 들어가 있어서 비싼 이어폰인데

이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소니 엑스페리아 밖에 없어서 사실상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요.

다른 이보다 저렴한 TWS 기능만 있는 칩셋이 들어간 이어폰 처럼 

오른쪽 이어폰을 통해 왼쪽 이어폰이 열결되기 때문에 광고처럼 왼쪽 이어폰을 따로 사용할 수 없어요.

해당 칩셋이 너무 비싸서 갤럭시 등의 대중적인 스마트폰에 적용될 가능성도 적고

적용된다고 해도 1~2년 후에나 나올 거라 그때 즈음에는 고대유물이 되어있을 이 이어폰으로 연결해서 사용할 일이 없겠죠.

3. 멀티포인트 연결 기능 없음

블루투스이어폰을 한 번에 여러 기기에 연결하는 기능인데 이 기능이 없으니까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네요.

제이버드 X3에는 이 기능이 있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연결해두고 노트북으로 강의를 듣다가 바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 기능이 없으니까 노트북으로 강의를 듣다가 노트북과 이어폰의 연결을 끊고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연결하고 나서야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더라고요.

먼저 기존에 연결되어 있던 기기와 연결을 끊어야지만 다른 기기에 연결할 수 있어서 진짜 많이 많이 귀찮아요.

4. 시대에 뒤떨어지는 충전케이스

5핀 단자를 사용하고 무선충전도 안 돼요.

LED램프가 케이스 안쪽에만 있는데 하얀 빛만 나와서 케이스 배터리가 완충됐는지 알 수 없어요.

이어폰 LED램프에서는 케이스와 연결이 불안정할 때는 빨간 빛이 나오고 연결이 잘 되어서 충전이 될 때는 하얀 빛이 나와서 이어폰도 완충이 됐는지 알 수 없어요. 

사용도 못할 고성능 칩셋 가격을 아껴서 케이스에 투자 좀 하지......

5. 전작들에 비해 떨어지는 통화품질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은 다른 회사 블루투스이어폰들보다는 좋지만

통화음성도 작아지고 멀게 느껴진다고 해서 말을 크게 해야 해요.

그래서 통화용으로도 적합하지 않아요.

6. 대충 만든 어플

어플 디자인이 참 안 예쁜 것은 제품 디자인 조차 별로 신경쓰지 않는 플랜트로닉스니까 그렇다 치고

어플에 펌웨어 업데이트 이외에 별 기능이 없는데 펌웨어 업데이트가 안 돼요.

10회 이상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도했는데 다 실패해서 포기했어요.

펌웨어 업데이트가 완료됐다고 해서 확인 버튼을 누르면 다시 업데이트 페이지가 뜨고 펌웨어버전도 그대로 예요.

왼쪽 이어폰 터치버튼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기능이 있는데 볼륨조절 기능을 끄고 음성비서 등의 버튼을 활성화하는 거라 사용할 일이 없어요.

기본이어폰을 스위치하는 기능은 역시 제 갤럭시S 10e가 TWS plus가 지원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어요.

7. 재생/멈춤 버튼 딜레이

오른쪽 이어폰 재생/멈춤 버튼을 누르고 연결된 스마트폰(갤럭시S 10e)에서 음악이 재생되거나 멈출 때까지 2.5초가 넘게 걸려요.

음악재생을 멈춰야 할 때는 이어폰을 귀에서 빼서 멈추는 게 훨씬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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